서로 다른 에너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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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4-07-31 11:25 조회3,433회 댓글0건본문
| 서로 다른 에너지 흐름 |
| 윤정화의 심리칼럼(2014. 7. 28) |
아내는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 가면 숨 막히고 답답함을 느낀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에 남편은 여러 사람들과 아내가 잘 어울리지 못한 것에 못 마땅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남편은 사람들과 만난다는 기대감에 며칠 전부터 한껏 들떠 있으며 어울린다는 것에 휴가를 기다려지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결혼 5년차가 되자 이제는 서로가 휴가가 다가오면 스트레스가 심하다. 아내는 남편이 지나치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지기 시작하고, 남편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 기뻐하고 아내와 자식에게는 관심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면서, 결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결혼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사람들을 회피한다고 생각해 사람을 피하는 환자처럼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로 인해 아내가 시댁을 싫어한다고 서로 부부싸움이 잦아지고, 서로는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서로를 향해 결혼할 자격이 없는 배우자를 만났다고 투덜댄다.
사실 이들 부부는 서로의 성향만 잘 파악했다면 재미있는 부부생활을 할 수 있다. 남편은 아내가 갖고 있는 조용하고 신중한 장점을 많이 발견했을 것이다. 아내는 깊이 있고 신중한 내면을 잘 표현하지 못할 뿐이지 누구보다도 인간관계에 신뢰를 받는 사람이다. 그런데 마치 자신과 관련된 시댁식구들을 싫어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내에게 화가 나고 아내의 존재 자체에 상처를 주게 된 것이다.
남편 역시 적극적이고 표현력 있으며 활동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에너지의 흐름이 자신의 삶에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아내가 이해했더라면 남편이 결혼할 자격이 없는 미성숙한 남자라고 비난하고 몰아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남편은 신중하지 못한 수준이 낮은 사람 같고 가족에게 충실하지 못한 허풍쟁이라고 평가 절하하는 아내의 판단이 부부사이를 멀어지게 한다.
인간의 행동은 아주 질서정연하고 일관된 패턴이 있다. 개인이 선호하는 성격유형이 있는데 이들은 각자 또는 여러 개가 합쳐져서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즉, 에너지의 흐름 방향이 외향으로 향하는 사람은 자신으로부터 외부를 향하게 된다.
이는 사람을 만나든지 넓은 곳으로 나가 한껏 자신의 에너지를 표출하고 나면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다. 반대로 내향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조용히 자신만의 공간에서 쉬든지 깊이 생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이러한 선호하는 에너지 흐름의 패턴을 서로 이해해 나와 다른 성향의 배우자를 이해한다면 재미있는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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