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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공부 잘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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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5-11-04 22:42 조회3,5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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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공부 잘하는 아이

윤정화의 심리칼럼

화성신문: 기사입력 2015/11/04[09:56]

오늘도 그냥 지나가지 않고 선생님은 앵무새처럼 학생들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라는 연설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눈을 여러 번 마주치면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투명인간 취급을 하신다. 나는 초등 1학년과 2학년까지는 매우 똑똑한 아이였지만 초등 3학년때부터 공부에 흥미를 잃었다. 고등학생인 지금은 공부 못하는 아이, 즉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학생이다. 

 

교실안에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왁자지끌 시끄러운 소리, 목청을 높여 친구이름을 부른다. 친구는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내려간다고 답한다. 점심을 먹은 후 학교건물 주변을 친구와 잠시 산책하고자 한다. 잠시 후 친구는 헐레벌떡 내 옆으로 달려와 미안하다고 애교를 부린다. 친구는 화장을 고치다가 늦었다며 내 팔을 잡고 웃는다. 

 

고등학생이 된 후 친구는 화장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나는 친구와 함께 학교건물 주변을 하하호호 웃으며 걸었다. 산책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나는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고 얼굴이 굳어지며 생각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가슴에 손이 올라가면서 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친구가 놀라 소리를 지르고 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몇 분인지 시간은 알 수 없으나 잠시 후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나는 말을 할 수 있었다. 함께 산책하던 친구의 얼굴은 노랗게 질려있었고 나는 그 친구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최근 들어 숨이 막히는 듯 한 일이 자주 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후 공부에 대한 압박이 더욱 심해지면서 숨막히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공부에 대한 압박은 초등3년때부터 엄마로부터 시작됐다. 

 

엄마는 초등 3학년이 될 무렵부터 나에게 이것저것 많은 것을 기대했다. 나는 당시 똑똑한 아이였고 엄마로서는 공부잘하는 아이에서 최고로 공부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내가 수학문제 하나만 틀려도 나를 심하게 훈계했다. 나는 그때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조여 오는 느낌이 있었다. 이후 나는 공부를 멀리하게 되었고 서서히 공부에 관심 없는 아이가 됐다. 

 

아이 성장에 필요한 것은 칭찬과 지지가 우선이 되어야하는데 질책과 부담감이 우선이 되면 아이는 감당하기 힘들어 심신에 무리가 오게 된다. 이것은 마음의 건강도 해칠 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주 칭찬을 받는 아이는 자주 책망 받는 아이보다 지능이 더 발달된다. 칭찬에는 창조적인 요소가 있음에 틀림없다. -토마스 드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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