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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두 번 해야 한다는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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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6-06-23 22:49 조회3,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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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두 번 해야 한다는 두려움’
 
화성신문/기사입력: 2016/06/16[09:09]
 
 
별거 중이던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혼을 하고 싶은데 합의를 해 달라는 것이다. 아내는 한 달 전 집을 나갔었다. 한 달 전 아내는 술을 마시며 나를 붙들고 큰소리로 울며 자신이 외롭고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 나는 술기운에 아내가 또 술주정을 한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한 나를 향해 아내는 티슈를 내게 던지며 폭언을 했다. 나는 순간 화가나 아내를 향해 폭언을 했다. 아내는 더욱 화가나 내 가슴을 쳤다. 나도 화가나 아내의 몸을 때렸다. 아내는 순간 멍한 상태로 있다가 바로 짐을 사서 친정으로 가버렸다. 나는 순간 후회와 화남으로 가만히 있었다. 아내를 붙잡지도 않았고 사과하지도 않았다.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혼자 남겨졌을 때 문득 나의 첫 결혼과 이혼이 떠올랐다. 그리고 깜짝 놀라 바닥에 털석 주저앉았다. 첫 결혼의 아내와 이혼할 때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했다. 뿐만 아니라 나와 재혼한 아내의 상황도 아내의 첫 이혼과 너무나 비슷한 상황 같아 놀랐다.

 나는 첫 번째 이혼할 때 아내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힘들었을 때 아내가 집을 나간 후 이혼을 통보했다. 지금의 아내도 남편과 다툰 후 일방적으로 집을 나간 후 이혼을 통보하고 혼자 지내다가 나와 재혼했다.

 순간 두려움과 혼란이 함께 엄습했다. 이혼을 두 번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언제나 똑같은 문제로 결혼생활의 행복이 길게 가지 못 한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은 자신이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먼저 문제를 들고 와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면 거기에 대한 반응은 홧김에 극단적으로 행동한다.

 이것이 결혼생활에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 그리고 내 자신이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처럼 여겨지며 실패자라는 절망감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부부관계에서의 패턴은 자신의 삶의 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패턴이 부정적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한다면 이 패턴을 중지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연처럼 보여도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 손수 엮은 패턴들이 움직인 결과이다. -클로드 브리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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