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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이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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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7-01-02 20:44 조회4,8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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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이재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저 만큼 멀어진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단단한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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