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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음빛 작성일16-10-12 19:48 조회4,6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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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윤정화 소장(마음빛심리상담센터)을 통하여 북한이탈주민 의료상담사 슈퍼비전이 진행되었다. 지난 시간동안 어떻게 보냈는지를 물으며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김OO 상담사의 경우 최근 병원과 내담자 사이에서 상담활동을 진행하던 중 중간자 역할을 하였는데 조그만 오해로 내담자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들어 잠도 잘 못 잘 정도로 불쾌함을 느꼈다고 하였다. 거기다 지난 상담사와 비교를 받다보니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토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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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하여 임O 상담사는 '환자는 환자일 뿐이다'라고 정의 내렸다. 환자는 자신에게 잘 해줄때에는 좋다고 하지만, 때론 환자에게 좋은 점만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윤정화 소장은 임O 상담사가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임O 상담사는 이전에는 내담자가 필요로 한다며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도와주기 위하여 힘썼기 때문이다. 임O 상담사는 지나친 친절과 배려, 사랑을 베풀었다. 하지만 이는 보상과 보람으로 돌아오지 않고 불만으로 돌아왔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동료 상담사에게 환자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자신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면 마음쓰며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조언하였다.

 

이에 추가적으로 윤정화 소장은 "아픈 사람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사람이 나에게 의존하도록 한 것이 있다. 환자를 의존하게 하는 사람이 비전문가적인 상담사이다. 내담자를 의존시키지 않고 독립시키기 위해서 상담사가 존재하는 것이다."라며 상담사만의 방향성에 대해서 한번더 고지시켜주었다. 그리고 "사랑을 나눠줄 때에는 마음을 내려놓고 주어야 한다. 내가 좋아서 해주고 싶은 것은 나의 결정이고 나의 몫이기 때문에 친절에 대한 보상을 생각하지 않아야 된다"며 김OO 상담사에게 필요한 점을 알려주었다.

이러한 고민을 슈퍼비전을 통하여 털어놓으며 선배 상담사들의 지난 경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어떤 식으로 대처하여야 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신O 상담사는 자신이 다른 일로 인하여 잠깐 올 수 없는 사이에 몇개월간 챙겨주었던 환자가 돌아가셨는데, 이를 알고서 찾아갔지만 이미 늦어 발인도 보지 못하고 환자를 떠나보냈다. 이에 대해 너무 미안한 감정과 죄책감이 든다고 하였다. 이에 윤정화 소장은 상담기법을 통하여 신O 상담사가 가진 마음을 풀어주기 위하여 힘썼다.

새조위 북한이탈주민 의료상담사들은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의 보호자를 자처하여 일하고 있다. 또 환자들의 바로 옆에 있기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본다. 이러한 상처들을 슈퍼비전 시간을 통하여 상담사들은 스스로 때론 다른 상담사들과 나누며 상담사로써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찾아가며 내담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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